오늘날 우리는 주변에서 많은 노트북을 흔하게 볼 수 있죠.
여러분이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봐온 ‘단일’ 노트북 브랜드는 2개가 있을 겁니다.
하나는 애플의 사과 마크가 달린 ‘맥북’ 다른 하나는 오늘 리뷰할 ‘씽크패드’ 입니다.
씽크패드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도 씽크패드의 빨콩(트랙포인트)은어디선가 본 적이 있을 정도로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즈니스 노트북 브랜드입니다.
물론 Lenovo로 인수되며 여러 저가형 라인업을 늘려 과거의 높았던 브랜드 가치가 내려가긴 했지만
아직도 최고급 비즈니스 노트북들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2018년)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씽크패드의 라인업은 X, T, L, E, P 라인이 있으며
씽크패드의 각 라인별 특징은 추후에 다루겠습니다.
오늘 리뷰할 씽크패드는 T 라인의 2018년형 모델인 T480s입니다.
0. 사양
제가 구매한 T480s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세서(CPU) : Intel 8th Core i5-8250U
그래픽카드(iGPU) : Intel UHD 620
메모리(RAM) : 4GB + 8GB DDR4 2400MHz SODIMM
하드 드라이브 : 128GB SSD SATA3 M.2 2280
디스플레이 : 14인치 1920 x 1080(FHD), IPS, 눈부심 방지, 250nit
배터리 : 3셀 배터리 57Wh
전원 어댑터 : 65W AC 어댑터(3핀) - EU(USB Type C)
무선랜(WLAN) : 인텔 듀얼 밴드 무선 AC(2x2) 8265, Bluetooth 버전 4.1, vPro
LTE 설정(WWAN) : WWAN
Integrated Mobile Broadband : 내장 모바일 광대역 설정 (모듈 별도 구매)
보증(Warranty) : 3년 현장 방문 서비스 + ADP (고객 과실 손실 보증)
썬더볼트 3 지원
노트북 가격 140만 원에 '3년 현장 방문 서비스 + ADP (고객 과실 손실 보증)'을 추가하여 170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네요.
1. 외관
T480s의 외관은 여느 씽크패드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도시락(벤또)에서 영감을 받은 검은색 사각형 상자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투박하고 못생긴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은 노트북이라고 보일 수 있지만 실은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 노트북입니다.
IBM 야마토 연구소와 독일의 산업 디자이너였던 Richard Sapper와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디자인으로, 일본의 도시락인 벤또를 모티브로 하여 Richard Sapper의 Tizio에서 보이는 블랙&레드를 결합한 디자인입니다.
2. 포트
포트는 따로 허브나 도킹스테이션을 구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합니다.
USB-C 포트 2개 : 둘 다 USB PD 지원, 아래쪽 포트만 썬더볼트 3 지원
LAN 포트 1개
USB 3.0 포트 2개 : 오른쪽, 왼쪽 1개씩
HDMI 포트 1개
오디오 포트 1개
SD카드 리더 1개
스마트카드 리더 1개
LTE 유심 슬롯 1개
또한 온보드 형식의 램 + 추가 램 슬롯 1개, M.2 포트(SATA, NVMe 지원)를 통해 원하시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3. 무게
T480s의 무게는 1.31kg입니다.
LG '그램'과 삼성 '올웨이즈' 등 1kg 미만 ~ 1kg 부근의 극도의 경량화를 이룬 노트북에 비해선 무겁지만 일상생활에서의 휴대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가벼운 무게입니다.
4. 내구성
LG 그램의 2018년형 모델은 밀스팩을 획득하여 더욱 강력해진 내구성을 강조했죠.
그렇다면 T480s는 어떨까요?
사실 씽크패드는 과거부터 꾸준히 밀스팩을 획득했었던 노트북입니다.
모든 X라인과 T 라인의 씽크패드는 밀스팩을 획득합니다.
총 10가지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얻을 수 있는 'Mil-SPEC 810G'를 획득했죠.
씽크패드가 이렇게 강한 내구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과거부터 사용한 '마그네슘 롤 케이지'라고 불리는 설계 방법에 있습니다.
마그네슘 롤 케이지란 마그네슘을 이용하여 노트북의 프레임을 벌집 모양으로 만들어 충격을 흡수하고 구역별 보호 기능을 갖춰 충격시 부품 손상을 최소화하는 설계 방법입니다.
T480s 또한 위와 같은 설계 방법을 적용하여 밀스팩을 획득하고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5. 키보드
한마디로 정말 좋습니다.
제가 구구절절 설명드리지 않아도 씽크패드의 키보드의 품질은 좋기로 유명합니다.
키보드 부분이 단단하게 설계되어 울렁이지 않고,
쫀득쫀득한 특유의 키감으로 확실한 구분감을 주고,
키 사이의 공간이 넓어서 빠른 타이핑 시 오타가 적습니다.
또한 빨콩을 사용하면 타이핑하는 중에 빠르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어서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작업이 아니라면 작업의 능률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계식 키보드가 우위에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
데스크톱의 키보드와 다르게 씽크패드의 키보드는 공간상의 제약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를 넘어서는 정도의 키감을 선사해주진 않습니다.
i5-8250u는 최대 TDP를 25W로 설계되어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조사가 이 TDP에 맞추어 노트북의 쿨링시스템을 설계하면 노트북은 필연적으로 쓰로틀링에 걸립니다.
이는 모든 8세대 저전력 CPU에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T480s는 이 문제를 잘 해결했습니다.
TDP를 25W 이상으로 설계하여 CPU 100% 사용 시 정상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과
1. TDP 25W
Fire Strike : 916점
CPU : 7688점
CPU 최대 온도 : 78℃
2. TDP 45W
Fire Strike : 1003점CPU : 9600점
CPU 최대 온도 : 89℃
일반적으로 노트북에선 CPU를 풀가동할 시 CPU 최대 온도가 80℃ 이하이면 낮은 온도, 80℃ ~ 90℃ 정도면 적당한 온도, 90℃~99℃는 높은 온도, 100℃ 면 심각한 온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T480s는 8세대 저전력 CPU를 위한 쿨링시스템이 상당히 잘 설계되어있습니다.
CPU 풀가동시 다른 일반적인 노트북들과 마찬가지로 TDP를 25W로 설정하면 CPU 최대 온도가 78℃로 80℃를 넘지 않는 낮은 온도를 유지합니다.
또한 TDP를 45W로 상향 조정 시 CPU 최대 온도가 89℃로 90℃를 넘지 않는 적당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더 나아가 TDP를 25W로 설정한 상태만으로 7688점의 충분한 CPU 성능을 내주고 있으며 45W로 설정한 상태에선 9600점의 높은 CPU 성능을 내줍니다.
내장 그래픽(uhd 620)을 사용해 그래픽 점수는 낮지만 썬더볼트3를 통해 eGPU를 연결하면 그래픽 점수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추후 T480s + eGPU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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